구라이골은 굴+아위의 합성어로 굴바위라고도 불리며 수풀이 우거지는 여름철에는 협곡이 굴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구라이골은 한탄강의 지천에 형성된 소규모 현무암 협곡으로 서로 냉각과정이 다른 3매의 용암을 잘 관찰 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가장 상부에서 관찰되는 Unit C는 약 5m의 두께를 가지며, 주상절리가 발달되어 있지 않으며 괴상으로 쪼개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하부에 미약하게 클링커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중하부에는 실린더 형태의 분리구조가 잘 관찰되는데 이는 Unit C가 비교적 서서히 냉각되었음을 지시하는 것입니다. Unit B는 주상절리의 발달 유무 및 특징에 따라 상·중·하부로 구분됩니다.
하부와 중부는 주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는 하부가 중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고 불규칙하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중부는 직경 20~30cm크기의 주상절리가 규칙적으로 발달해 있습니다. 상부의 최상부는 2~3겹의 용암껍질층이 관찰되고 그 아래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으나, 중부의 주상절리에 비해 직경이 크게 나타납니다.
현재 구라이골 주변으로 산책로 및 야외공원이 조성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지질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