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모든 길은 연천에서 시작된다, 연강 나룻길
한반도의 모든 길은 연천에서 시작된다, 연강 나룻길
한반도의 모든 길은 연천에서 시작된다, 연강 나룻길
‘연강(漣江)’이란 아름다운 물의 고장 연천에 흐르는 임진강을 일컫던 말로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전성기에 그린 최고의 명작 <우화등선(羽化登船)>과 <웅연계람(熊淵繫纜)>을 담은 ≪연강임술첩≫을 통해 그 아름다움의 일면을 볼 수 있습니다.
지질학적으로는 신생대 제4기 북한의 평강에서 분출한 용암이 한탄강을 흐르고 다시 임진강을 만나 역류하여 이곳 군남면 선곡리까지 흘러왔음을 알 수 있고, 굽이 굽이 동서로 사행하천이 발달해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자생 동식물의 보금자리를 한 눈에 굽어 볼 수 있는 연강나룻길은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 두루미마을 –중면 삼곶리 돌무지무덤-태풍전망대에 이르는 전체 16㎞ 구간입니다.
북에서 흘러내린 임진강의 유려한 물줄기가 휴전선을 넘어 처음 남쪽 땅과 만나는 이 길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민족의 가슴 저린 소원이 베어 있는 경기도 최북단 휴전선 아래 첫 번째 길이기도 합니다. 모든 길은 연천에서 시작됩니다.